문집 한마음


넘 이쁜 우리..야학 곱단이들..

한마음야학 관리자
2012-06-26
조회수 131

시끌시끌 ..벅쩍벅쩍 !!`멀리서 사람들을 건너타고 아련 하게 들려 오는 소리가 있었다

야학 !!~~어쩌구저쩌구 ..(전성하샘 목소리로 판명...)

으잉 이것이 뭔소리란가?

아직도 야학이 있단 말인가 ?
멀리 천상에서 들려오는 소리..
오호라!!! 이것이구나 나의 기도에 대한 응답?

나이 고개길  반백년  넘고 나서 겨우 언덕에 서서 휴유 하고 있는데

양날개를 이루던 아이들도 학업이다 직장이다 다 갈길을 부지런히 걷고 있어서

 더 이상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치 않으니 ..큰딸은 갈릉근무 .작은애는 인천학업..

일년에 3번 본다 ,,,  견우 직녀만큼 오작교를 건너가야 겨우 일년네 세번 보니

온가족 만나기가 이리 힘이드니 .어허 애재라,통재라!!ㅠㅠㅠ

내심 빈집 중후군을 끙끙 대고 앓아 오던 나에게 ,,나의 거위의 꿈이 절실했었는데 ..

낮에는 애들 지도 하고 나름 일터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

내가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고 얼굴이 화끈화끈 거리고 온몸에 전율이 짜릿짜릿 올수 있는

 그러면서도 내마음을 너무 행복하게 하는 그러한 일을 달라고 

온우주에 나의 마음을 모아 외치고 있는 중이었는데 ,,,

할렐루야 !!!!할렐루야!!!! ,,아멘아멘 ~~

한마음 야학을 제게 주셨답니다..(덥석)

두달의 참관끝에 얻은 소중한 수업 ..

중등부 수학 ..2주간의 중등 학습교과서를 완파를 한후에 (집에서 엄청 열공하였답니다 ..)

신랑이랑 싸울 시간도 없었다니깐요 ?ㅎㅎ..(고마워하고 있음)

첫 시간 ~~!!!수업시간에 마주쳐 주는 어머니들의 시선이 너무 고맙고

재미없어도 환하게 웃어주시는 어머님...그들의 미소가 내 가슴에

말로 다 할수 없을 만큼 ..강렬하게 찌릿~~~~

중년의 미소가 이리 아름답고 ...무엇인가 깨달았을때의 미소가 이리 고운줄 ..

수업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에 너무 행복

내가 그래도 아직은 조금은 가치있고 그래도 나를 보고 웃어주는

 그런 어머님들이 있다는것이

 내가무엇인가를 줄수있고 받을수 있다는것이 너무 감사

  엄마로 아내로 구비구비 그길을 걸어본 동지이기에

 언니처럼 동생처럼 인생의 고민도 나누는

 너무 좋은 인연을 주신것 같아서 황송하고 복있는 사람임을 다시금 인증

엉망으로 하는 수업도 고개를 끄ㅡ덕여 주시고 늘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는

 너무나 고마우신 중등부 어머님들

누구의 엄마.누구의 부인 .누구의 며느리가 아닌' 나' '나''나 '

나 스스로의 기쁜 마음이 너무 좋아서 오늘도 자꾸 야학에 가고 싶어 진다..

그래서 다른 선생님들이 수업 못한다면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얼른 손들고 제가 하겠다고

나는 대한 민국을 지키는 어머니니깐   야학을 사랑하니깐

야학에 가서 즐거움이 있고 꿈이 있고 그것을 이루려는 땀이 있고 사랑이 있어서

그리고 우리 이쁜 곱단이 처럼 환한 미소를 지닌 어머님들이 있어서

 우리 야학의 꿈. 이쁜 곱단이님들 모두 사랑해요

저도 곱단이중의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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