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quiz on the block!
573돌 한글날
tvN에서 방영한 38회 분 ‘너의 의미’에서 느끼는 감동의 눈물
문해교육 도우미로 자처하기 십 여 년
아직도 처음 접하는 문해의 뒤안길에 있었던 숨은 얘기들
붕대를 감고 은행 문을 드나든 사연이야 흔한 일이었지만
외식할 땐 자장면과 백반만 먹었다는 노부부의 애환에 가슴이 뭉클
글자를 모르는 팩트를 감추려고 메뉴판을 앞에 놓고 선택할 수 없었던
감히 상상해 보지 않았던 스토리에 눈물이 글썽
100만원을 드리고 싶은 유재석·조세호의 퀴즈타임
열 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여자가 없고
‘낯이 두껍다’에서 낯이 가르키는 것은 얼굴이라고 거침없이 대답하시곤
네 개 중에 고르라니 마음이란다.
새벽 여섯시에 집을 나서 학교 문이 열릴 때까지
몇 시간을 문 앞에서 대기하시는 게 어디 우리 야학인들 다르랴만
한여름 에어컨 전기를 아까워하고
방과 후 현관문을 잠궈 놓았던 우리네 일상에 죄송스러움이 엄습한다.
7순을 한참 넘기신 연세에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을 글자로 만들라하니 거침없이 아내의 이름을 늘어놓는다.
음악인으로 키운 딸 유학 보내고
버릴 수 없는 피아노 앞에서 8순에도 바이엘에 도전한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만 가득
한마음 장미반 무지개반 열세 분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좀 더 자주 밥 사 드릴게요.
You quiz on the block!
573돌 한글날
tvN에서 방영한 38회 분 ‘너의 의미’에서 느끼는 감동의 눈물
문해교육 도우미로 자처하기 십 여 년
아직도 처음 접하는 문해의 뒤안길에 있었던 숨은 얘기들
붕대를 감고 은행 문을 드나든 사연이야 흔한 일이었지만
외식할 땐 자장면과 백반만 먹었다는 노부부의 애환에 가슴이 뭉클
글자를 모르는 팩트를 감추려고 메뉴판을 앞에 놓고 선택할 수 없었던
감히 상상해 보지 않았던 스토리에 눈물이 글썽
100만원을 드리고 싶은 유재석·조세호의 퀴즈타임
열 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여자가 없고
‘낯이 두껍다’에서 낯이 가르키는 것은 얼굴이라고 거침없이 대답하시곤
네 개 중에 고르라니 마음이란다.
새벽 여섯시에 집을 나서 학교 문이 열릴 때까지
몇 시간을 문 앞에서 대기하시는 게 어디 우리 야학인들 다르랴만
한여름 에어컨 전기를 아까워하고
방과 후 현관문을 잠궈 놓았던 우리네 일상에 죄송스러움이 엄습한다.
7순을 한참 넘기신 연세에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을 글자로 만들라하니 거침없이 아내의 이름을 늘어놓는다.
음악인으로 키운 딸 유학 보내고
버릴 수 없는 피아노 앞에서 8순에도 바이엘에 도전한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만 가득
한마음 장미반 무지개반 열세 분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좀 더 자주 밥 사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