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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책과 함께 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김분임)

한마음야학 관리자
2018-10-05
조회수 158

늘 책과 함께 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김분임

 

저는 오십대 중반을 넘어서고 11남을 다 키워 사회로 내보내고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삶을 되돌아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젊었을 때 다하지 못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망설임에 실천을 하기가 두려웠습니다.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바쁜 직장생활로 몸도 힘든데다 머리도 굳어 버려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한마음야학교를 알게 되어 마음을 굳게 먹고 공부를 시작했지요.

새벽에 집을 나와 직장으로, 퇴근하고 학교로 와서 보내는 시간이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반겨주시는 선생님들을 뵐 때마다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래 전 손을 놓았던 영어나 수학책을 펴 들고 하나씩 깨우쳐 나갈 때마다 즐겁고 행복함이 밀려왔습니다. 배움의 갈증을 이렇게 한여름에 냉수 들이키듯 시원하게 풀다보니 절로 자신감은 늘어나고 제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졌습니다. 거기에는 항상 반갑게 대해 주시고 최선을 다해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고자 애쓰신 선생님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더 늦기 전에 시작을 잘 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중간에 힘들어 포기하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붙잡아 주신 선생님 열정과 특히 4월에 시험을 마친 언니(선배)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좀 더 잘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한 책과 가까이 하고 살겠다고 다짐도 해 봅니다. 한마음야학 학교 선생님들, 동료 학생들, 너무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작은 내를 건너서 숲으로

숲을 지나서 마을로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이라는 각오로

더욱 열심히 살겠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