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충효지 서문
유홍준은 자신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 고 말했었는데
나의 조상
나의 뿌리가 만들어 낸 가문의 얼
4백년 세월을 저만치 놓아두고
아무런 생각 없이 바라보다가
문득 진실에 대한 호기심 발동
병자호란 순국 초혼장례 살신지효 관혈지효 종신시묘
정려 복호 증직 가자 당저신유 도신 등등
흩어진 퍼즐 조각들
종이도 문장도 귀하던 시절
가보로 모아서 전해진 자료
어찌 진실만을 담을 수 있으랴
육십년을 주기로 돌고 도는 갑자를
우리 연호도 없는데 어찌 한 줄에 세울 수 있으랴
열두 살 어린 몸이 4백리 길을 혼자서?
영남의 좌우병사 4만 장졸이 순국했는데
장평 동네라고 혼자일리 만무하고
초혼장처라고 혼마저 없을 소냐
관혈지효는 책에서 배웠지만
정작 우리 할부진줄 몰랐지
한글세대로 진입된 지 백여 년
마지막 중간다리 나 말고 없다하네
그래! 후세가 밟고 갈 디딤돌 하나
살포시 놓으려 하네
2018년 초가을 좋은날 장성백
국역 충효지 서문
유홍준은 자신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 고 말했었는데
나의 조상
나의 뿌리가 만들어 낸 가문의 얼
4백년 세월을 저만치 놓아두고
아무런 생각 없이 바라보다가
문득 진실에 대한 호기심 발동
병자호란 순국 초혼장례 살신지효 관혈지효 종신시묘
정려 복호 증직 가자 당저신유 도신 등등
흩어진 퍼즐 조각들
종이도 문장도 귀하던 시절
가보로 모아서 전해진 자료
어찌 진실만을 담을 수 있으랴
육십년을 주기로 돌고 도는 갑자를
우리 연호도 없는데 어찌 한 줄에 세울 수 있으랴
열두 살 어린 몸이 4백리 길을 혼자서?
영남의 좌우병사 4만 장졸이 순국했는데
장평 동네라고 혼자일리 만무하고
초혼장처라고 혼마저 없을 소냐
관혈지효는 책에서 배웠지만
정작 우리 할부진줄 몰랐지
한글세대로 진입된 지 백여 년
마지막 중간다리 나 말고 없다하네
그래! 후세가 밟고 갈 디딤돌 하나
살포시 놓으려 하네
2018년 초가을 좋은날 장성백